(←이전이야기)







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불길에 휩싸여간다. 


가만히 창밖을 바라본다.


가지런히 정돈 된 정원.


'선화가 참 좋아했는데.. '


아지랑이 탓인건지 눈물때문인지  

피어있던 꽃들의 빛깔이 흐릿해진다.





그래, 이거면 된거야.

나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.





(다른이야기→)



(스토리텔러: 김유진)



 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


Posted by hypermoon :